스태미나에 매우 좋다는 장어, 일반적으로 우리가 외식을 하면서 먹게 되는 장어의 경우에는 모두 양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물에서 사는 자연산 장어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로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데 과연 양식 장어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양식 장어란?
- 우리가 주로 먹는 장어는 민물에 서식하는 뱀장어 종류로, 현재 기술적으로는 '완전양식'이 불가능합니다. (완전양식 연구는 성공하였지만 상용화는 아직 어려운 단계)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바다에서 강으로 들어오는 실뱀장어를 잡거나 외국에서 치어를 수입하여 양식장에서 사육됩니다.
0.1g 정도의 치어를 몇 년간 성장시킨 후 출하를 하는데,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보온과 영양가가 높은 먹이를 주게 됩니다. 그래서 양식 장어에는 암컷이 없으며 모두 수컷으로 자라게 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환경에 따라 수컷으로 변한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자연산 장어란?
- 자연산 장어는 이름 그대로 자연에서 잡힌 장어입니다. 자연산 장어의 경우에는 살고 있는 장소에 따라 특징이 달라집니다.
상류에서 서식하는 장어는 물의 성분에 따라 진흙 냄새가 따로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하류에서 사는 장어는 풍부한 먹이활동을 통해서 지방질이 많아 기름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살고 있는 물이나 강바닥의 환경에 따라 독특한 비린내가 있습니다.
해수가 섞인 하구 지역에 서식하는 장어는 가장 진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구 지역에서 서식하면서 게와 새우 등의 갑각류를 주로 먹기 때문에 기름기가 많고 맛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맛의 차이는?
- 천연 장어의 경우에 사는 곳의 특징을 받기 때문에 맛이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양식 장어가 기름기와 맛이 풍부한 편이라면, 천연 장어의 경우에는 지방질이 적은 편이고, 깔끔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물론 천연 장어의 경우에는 몸보신을 하기 위해 먹는 경우가 크지만, 일반적으로 양식 장어가 더욱 맛있고 영양적인 측면도 별 차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