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줄기와 가지에 조개처럼 껍질을 가진 것들이 뭉쳐서 움직이지 않고 붙어있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도대체 어디서 기어들어왔는지 징글징글한 모습 때문에 놀라곤 합니다. 이렇게 모인 벌레들은 바로 깍지벌레인데요. 생기면 나뭇가지나 식물이 마르고 깍지벌레의 배설물로 그을음 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깍지벌레는?
- 깍지벌레는 관엽식물, 서양난, 선인장, 과수, 정원수 등 거의 모든 식물에 기생을 합니다. 이 벌레는 종류가 매우 많고, 종류에 따라 생긴 모습이나 습성이 다릅니다. 부화한지 얼마 안 된 애벌레는 편평한 타원형이고 다리를 가지고 이동하지만 성장하면서 종류별 특유의 체형과 색상 등을 가지게 됩니다. 암컷 유충이 성장하면 다리가 퇴하하는 종이 있으며 품종에 따라 다시 다리가 생겨 이동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 피해
- 기생 식물의 줄기, 가지, 잎 등의 즙을 빨아 생육이 나빠지고 피해가 심한 경우에는 나뭇가지와 식물 전체가 말라 시들어 버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또한 깍지벌레의 배설물로 그을음병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아, 정원수, 관엽식물, 서양란 등의 관상가치를 떨어뜨리게 만듭니다.
- 방제 방법
- 식물을 구입하는 경우에 깍지벌레가 붙어있는지 잘 확인하시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통풍이 잘 되지 않은 장소에서 발생하기 쉬우므로 가지치기를 적절하게 해 주셔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나뭇가지와 줄기에 붙은 벌레는 칫솔 같은 것을 이용하여 문질러서 제거가 가능합니다.
애벌레가 조금 커지면 몸이 껍질과 약액이 침투하기 어렵게 만드는 물질이 덮여 왠만한 천연약제로는 제거하기 어렵고 방제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적용되는 약제를 방제할 경우에는 유충의 부화 직후의 시기에 약액을 살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