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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작물 고추냉이(와사비) 국내에서 재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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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냉이는 일본이 원산지이며, 서늘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산간계곡 가장자리의 반음지에 자생합니다. 일본명으로 와사비라고도 불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울릉도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철원, 태백, 등 일부 지역에서 재배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들어온 것은 1920년경으로 여러 지역을 조사한 결과 일본과 비슷한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는 울릉도가 적지로 판단되어 시험재배를 하다가 야생 상태로 방치되어 현재 울릉도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물에서-자라는-일본-고추냉이-농사-방법
일본 물고추냉이 농사방법

고추냉이 국내 재배 현황

- 1990년대 초부터 고랭지인 무주, 김천 지역의 일부 농가들이 일본 종자를 도입하여 재배를 시도하였습니다. 물재배로 생산된 고추냉이는 품질이 우수하여 가격이 높아 처음에는 물재배로 할 곳을 찾았으나 봄과 가을에는 물이 부족하고 겨울에는 얼어 죽을 염려가 있어 물재배를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비닐하우스를 짓고 밭 재배를 하여 생산하였으나, 대부분 근경의 크기가 작고 병에 감염된 것이 많아 품질이 떨어졌습니다. 또한 여름철 고온기에 고사하는 것들이 많아 생산이 불안정하였습니다.

 

현재는 여름철 기온이 비교적 낮은 고랭지(태백)나 겨울철 따뜻한 해안가(삼척) 등에서 비닐하우스 재배를 통하여 잎과 줄기는 쌈채소로, 뿌리줄기는 와사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최상급-고추냉이-뿌리-와사비
최상급 고추냉이 뿌리줄기

물고추냉이 국내 시험재배 현황

- 수온이 연간 13도 내외로 일정한 샘물이 나오는 곳에서 비닐하우스를 짓고 차광막을 피복하여 빛을 가려주며,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수온으로 인해 동해를 받지 않으면 국내에서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말만 들어도 조건이 정말 어렵듯이 국내에서 재배적지를 찾기도 힘들고 특히 국내에서는 강수량이 적어 일본만큼 물이 풍부하지 않으므로 물재배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샘물이 용출되어 나오는 충북 단양 지역에서 상품성 있는 고추냉이를 재배하였지만, 가뭄이 오면서 샘물이 말라 재배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95년도에는 송어 양식에 쓰이는 샘물로 재배에 성공하였지만, 송어 양식 후 배출되는 물로 재배할 경우 수온이 상승하고 물이 더러워져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소양감댐의 풍부한 물을 이용한 시험재배도 일부 성공하였으나 장마철에는 물이 탁해져 생육이 억제되는 단점이 있다 합니다.

 

96년도부터 강원도 철원의 샘골에서 용출수(샘물)로 재배에 성공하여 국내 호텔이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데, 샘물이 풍부하여 확대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철원에는 고추냉이 생산 가공단지를 조성하여 날로 발전하고 있다 합니다.

 

출처 및 참고 - 농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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