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옥은 식충식물이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식물입니다. 파리지옥은 북미 원산의 다년초이며 줄기는 짧고 조개와 같은 모양을 한 잎의 가장자리에는 송곳처럼 보이는 가시가 나와 있습니다. 이 잎에 벌레가 닿으면 조개처럼 잎을 닫아 소화액으로 녹여 버리는 흥미로운 생태를 보여줍니다.
손가락으로 잎을 건드리면 잎이 닫히는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이 행동은 식물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이기 때문에 주의를 해주셔야 합니다. 초여름부터 여름에는 작은 흰색 꽃을 피웁니다.
파리지옥은 품종개량이 많이 이루어져 있으며 여러 가지 변형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잎이 붉은색 또는 흰색이거나, 잎이 많거나 적고 줄기가 긴 품종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파리지옥 재배달력
파리지옥 키우기
햇빛
- 파리지옥은 햇빛을 잘 받아야지 잎의 색이 뚜렷해지고 잘 자랍니다. 통풍이 잘되고 빛을 받을 수 있는 곳에 관리해주세요.
흙
- 파리지옥은 따뜻하고 습한 토양을 좋아합니다. 물이끼로 파리지옥의 뿌리를 감싸주신 후 심어주세요. 시판에서 판매되는 상토는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물
- 파리지옥은 습지에 자생하는 식물이므로 촉촉한 환경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물이끼가 마르면 축축해지도록 듬뿍 물을 주세요. 용기에 물을 가득 담으신 후 물에 담가주시는 것도 좋은 물 주기 방법입니다.
파리지옥 비료, 먹이
- 파리지옥은 영양분이 매우 적은 습지에서 살아남은 식물입니다. 뿌리 이외에서 양분을 얻기 위해 벌레를 잡아먹는 독자적인 진화를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비료를 주면 오히려 뿌리가 썩어 버립니다. 정말 극소량 또는 주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파리지옥을 키우시는 분들이 먹이를 주시기도 하지만, 사실 자연 생태계에서도 벌레를 잡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키우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조금 가혹한 재배방법이지만, 가장 생육 환경에 가까운 재배방법이기도 합니다.
병해충
- 병해충은 거의 없지만 간혹 바이러스 질환이 있습니다. 치료법은 없고 바이러스에 걸리면 모종을 처분할 수밖에 없습니다.
파리지옥 키우기(심화)
모종 선택 방법
- 잎이 많아 무성한 모종, 봄이면 꽃 봉오리가 성장하고 있는 모종을 선택하세요. 잎이 노란색을 띠고 있는 모종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식, 분갈이
- 파리지옥은 환경변화에 강하지 않기 때문에 휴면기인 한겨울에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물이끼를 깔아주세요.
파리지옥 전정
- 개화 후 씨앗을 채취하는 것이 아니라면 꽃을 뽑아주세요. 그대로 두면 결실에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약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여름
- 파리지옥은 여름이 생장기입니다. 햇빛이 비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관리해주세요.
월동
- 파리지옥은 겨울에 휴면합니다. 11월 이후 잎의 기운이 없어지면 휴면기에 들어가는 징조입니다. 휴면기 겨울에 따뜻한 실내에 넣어버리면 다음 해 생장이 늦어지기 때문에, 0도 이하가 되면 실외에서 관리해주세요.
파리지옥 번식방법
- 파리지옥은 분주를 통해서 번식이 가능합니다. 파리지옥을 번식시키실 때는 충분히 습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뚜껑이 있는 화분을 사용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물을 듬뿍 주시는게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