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집에서 간단하게 텃밭을 꾸려서 간단한 채소인 상추, 고추, 가지, 오이 등을 직접 재배해서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니 텃밭에도 잡초가 정말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자신이 먹는 채소를 친환경적으로 키우고 싶은 마음 때문에 잡초 제거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제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저도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제게 묻는다면 바로 잡초를 제거하는 일이었습니다. 저 또한 무농약 재배를 했기 때문에 제초제를 뿌리지 않았죠. 하지만 제초제를 뿌려도 잡초를 제거 하기는 상상 이상으로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소규모 텃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초 방법과 많이 발생하는 잡초 6가지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잡초
- 잡초의 피해
1. 잡초가 발생하게 되면 초반 어린 잡초의 경우에는 피해가 없지만 잡초가 많아지고 자라면서 양분과 수분에 대한 요구량이 늘어나면서 재배하는 작물과 경합을 하게 됩니다.
2. 잡초가 작물보다 크게 자라게 되는 경우에는 햇빛을 차광하기도 합니다.
3. 미관상으로 좋지 않습니다.
- 잡초는 왜 계속 나오는가?
- 잡초의 종자는 크기가 작고, 생산량이 많고, 이동성이 높고, 휴면성이 복잡하고 그리고 오래 생존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가을에 땅 위에 떨어진 많은 잡초 종자들이 경운이나 작업을 통해서 땅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어쩌다가 땅 위로 올라오면서 휴면에서 깨어나게 되어 발아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수많은 잡초들이 땅속에 있으며 기회를 엿보고 있기 때문에 잡초를 끊임없이 뽑고, 약을 뿌려도 계속 나오게 됩니다.
- 텃밭에 많이 발생하는 잡초 종류
1. 쇠비름
2. 깨풀
3. 흰명아주
4. 바랭이
5. 강아지풀
6. 방동사니
7. 민들레
잡초 제거 방법
- 잡초가 나오기 전에 제거하는 방법
잡초를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은 처음부터 잡초에 싹이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1. 검정 비닐이나 부직포를 멀칭을 하여 햇빛을 차단하여 잡초가 싹이 나오지 못하게 하기
2. 식물성 재료를 사용하시고 싶으시다면 볏짚이나 '우드칩' 같은 재료 식물 사이에 깔아주는 방법
3. 잡초 싹이 나오기 시작하면 호미로 땅 표면을 긁어 뿌리를 끊어주는 방법 (비가 온 직후에 하면 쉽게 작업이 가능)
- 잡초가 나온 후 제거법
이미 잡초 잎이 4장 이상으로 나와 위에 방법을 실해하기 힘들어진 경우 또는 직접 뽑아내야 하는 경우 뿌리를 뽑는 게 가장 확실한 제거 방법이지만, 제초기를 이용하시거나 직접 생장점을 잘라주는 작업으로 힘을 덜 쓰고 효율적이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개비름, 쇠비름, 명아주처럼 잎이 넓게 자라는 잡초의 경우에는 생장점이 줄기나 가지 끝에 있기 때문에 지표면 쪽을 제거해주면 다시 자라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잡초가 많을 경우에는 직접 또는 제초기를 이용해서 밑부분을 잘라 주시면 됩니다.
바랭이, 강아지풀처럼 잎이 가늘고 긴 잡초의 경우에는 생장점이 땅과 만나는 지점에 있기 때문에 줄기나 잎만 자르게 되면 다시 자라나게 됩니다. 이런 잡초의 경우에는 모종삽을 비스듬하게 넣어주어 뿌리를 캐내야만 완벽하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출처 및 참고 - 농사로(잡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