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바질은 이탈리아 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허브의 하나입니다. 또한 허브의 왕이라고 불리는데 이름의 유래도 '왕'이라는 뜻을 가진 'basilicum'에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상쾌한 향기가 식욕을 돋으며 파스타 피자 등 요리 또는 장식용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길이는 1m 정도 자라며, 6월 하순부터 9월까지 꿀풀과 같은 흰 꽃을 피웁니다. 스위트바질은 온난한 기후에서는 다년생으로 자라지만,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노지에서는 월동이 힘듭니다. 또한 아랫부분이 목질화가 되기 시작하면 수확량이 크게 떨이지기 때문에 1~2년 정도만 키우시고 다시 새로 키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위트바질 키우기
- 햇빛
- 스위트 바질은 햇빛을 좋아하는 허브입니다. 양지바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관리해주세요. 4
- 온도
- 바질은 추위에는 약하지만 더위에는 강합니다. 온도가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바질 잎이 검게 손상되어 버리니 베란다에서 키우신다면 실내로 들여야 합니다. 또한 바질의 발아온도는 20도 이상이 필요하니 4~5월에 파종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 용토
- 보수력이 높고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이 적합합니다. 실외에서 키우신다면 퇴비와 부엽토를 충분히 섞어주어 키우시는게 좋습니다. 화분에서 키우신다면 일반 원예용 상토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 물
- 화분에 키우신다면 표면의 흙이 마를 때 물을 듬뿍 주시면 됩니다. 물을 주실 때는 잎의 상태를 보고 주셔도 되는데, 힘이 없어서 축 늘어져 있다면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니 잊어버리지 마시고 꼭 물을 듬뿍 주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습도에 강하다는 뜻 x) 금방 시들어 버립니다. 여름철에는 한낮에 주시지 마시고 저녁이나 이른 아침 온도가 높지 않을 때 주셔야 합니다.
- 비료
- 비료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이식 시에 완효성 비료를 주시고 5~9월에는 즉효성을 가진 비료인 액체 비료를 주시는게 좋습니다. 비료 부족으로는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잎이 떨어지게 됩니다.
- 병해충
- 스위트바질은 특유의 향이 있어 벌레들이 많이 끼지는 않지만 실외에서 키우신다면 진딧물이나 나방 또는 나비 애벌레들이 잎을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 병으로는 여름 장마철에 '바질 노균병'을 주의하셔야 하며 이때는 건조하게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바질 노균병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질 키우기(심화)
- 모종 선택 방법
- 봄에는 허브류 모종들이 인기가 좋아 판매를 많이 하는데, 줄기가 굵고 마디가 짧고, 잎의 색이 선명한 모종을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화분 안에 건강한 흰색 뿌리가 나와있는지도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모종을 생산할 때 물이 너무 많거나 관리가 잘 되지 못하면 모종의 뿌리가 갈색으로 썩어 있고 잎이 노랗게 쳐져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파종
- 씨앗의 발아는 20도 이상의 온도가 필요합니다. 4월 하순부터 5월 기온이 안정적인 시기에 파종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바질은 광발아성(빛을 받아야 잎이 나옴)으로 복토는 해주시지 마시고 씨앗을 파종하시고 물을 충분히 주시면 됩니다.
- 전정 방법
- 스위트바질은 꽃을 피우면 잎이 단단해지고 맛도 떨어지기 때문에 잎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전정이 필요합니다. 먼저 꽃대를 제거하는 것 외에도 지상부 3마디 정도즘에 바질 잎을 잘라주면 하단부에 자라는 잎들이 2줄기가 되어 자라며 수확량도 증가하게 됩니다. 이를 이용해서 하나의 바질 모종에서도 많은 양을 수확하실 수 있습니다.
- 꽃
- 6~9월에 꽃대가 올라오면서 흰 꽃을 피는데 씨앗을 채종 할 목적이 아니라면 제거해주는게 좋습니다.
- 여름
- 여름철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장마기간에 습하지 않고 건조하게 유지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 월동
-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바질이 얼어 죽기 때문에 월동은 불가능하지만 실내에서는 월동이 가능합니다.
- 번식방법
- 일반적으로 씨앗으로 번식시키지만, 삽목을 통해서 번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