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최애 술안주인 육회와 육사시미, 항상 마음껏 먹고 싶지만 술집에서 나오는 육회의 경우 양이 너무 적어 슬펐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다 정육점에서 직접 구입하면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육회를 먹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육회나 육사시미의 부이는 어디일까? 알아봤습니다.
육회, 육사시미 부위
- 육회와 육사시미는 우둔, 설도(설깃) 부위로 만들어집니다(보통 섞어서 줍니다). 이 부위의 특징은 대체적으로 지방이 적으며 살코기가 많아 깊은 육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주로 국거리, 불고, 장조림, 잡채, 육회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둔
- 우둔은 소의 엉덩이 부위로 '볼기살'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특징으로는 지방이 거의 없으며 연한 것이 특징입니다. 결이 고운 편이기 때문에 질기지 않아 육회로 먹었을 때 부드러운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설도
- 소의 뒷다리 쪽에 있는 부위로 지방질이 적고 육향이 진합니다. 또한 진한 붉은색을 가지고 있어 육회로 먹을 시에 색감이 뛰어나 식욕을 부르게 됩니다. 우둔에 비해서는 결이 굵은 편이기 때문에 육회의 씹는 맛을 느끼며 육향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육회의 유통기한과 보관 방법
유통기한
- 육회의 경우에는 생고기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주문해서 받으신 경우에는 2일 이내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방법
- 육회를 드시는 경우에는 -2~4도 냉장 보관하시며, 유통기한 내에 드시지 않으시는 경우에는 냉동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냉동 육회를 해동하신 후 다시 냉동을 하시면 안 됩니다.
고기색이 변한 경우
- 소고기의 경우 단면에 산소가 닿지 않은 부위는 검붉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 산소를 다시 만나면 원래의 색으로 돌아갑니다.
육회의 경우 칼로 잘라 서로 겹쳐진 부위가 많기 때문에 검붉은 색이 많아 상한 게 아닌가 걱정을 하실 수 있지만, 안심하고 드셔도 괜찮습니다.